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글로벌 비즈니스 흐름의 맥을 짚는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도서를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
코트라가 2011년부터 선보인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시리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비즈니스 흐름을 소개하는 책이다.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에서 근무 중인 코트라 직원이 세계 무역 현장 최전선에서 직접 발굴한 참신한 비즈니스 사례를 모았다.
이번 도서에서 코트라는 ‘2024년 세계 트렌드’를 퓨처테크, 뉴노멀 라이프, 그린 이코노미, 도시와 인간 등 4가지 주제로 분류해 12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퓨처테크에는 △온리유 비즈니스 △AI 경영자 △미래형 에너지가 있다. 인공지능(AI)과 배터리 기술 등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로 달라질 우리의 일상을 살펴보았다.
뉴노멀 라이프에선 가치관과 행동 양식의 변화가 야기한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를 꼽았다. △셀프 세이프(안전) △변화하는 여행 △실버싱글로 담았다. 팬데믹이라는 인류 공통의 경험으로 건강과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그린 이코노미는 △애그테크 △에코 소비 △작은 소비로 나뉜다. 이상 기후 현상을 겪으며 높아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대중의 눈높이, 강화되는 규제를 받아들이고 변화하고 있는 기업의 모습을 조명한다.
도시와 인간에선 △뉴 모빌리티 △공간의 재정의 △로보틱스를 다뤘다. 뉴 모빌리티에서부터 새로운 도시개발 트렌드, 인간의 동반자가 되어가는 로봇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미래 도시를 예견해 본다.
도서는 12가지 키워드마다 비즈니스 사례를 서너 개씩 담아 총 36개의 사례를 소개했다. AI가 만든 맥주, 자율주행 유아차부터 이동형 수소발전기와 모래배터리까지 세계 곳곳의 생생한 사례를 실었다.
코트라는 도서 출간을 기념해 10월14일 교보문고와 ‘2024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설명회’를 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AI, 경제 트렌드를 주제로 저명한 연사를 초대해 주요 산업별 트렌드와 비즈니스 시사점을 제시한다. 설명회는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코트라’ 또는 ‘글로벌’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혁신 기술의 등장과 이상 기후,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까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라며 “내년 트렌드를 예측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데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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