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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재택근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

입력 : 2023-09-19 19:40:13 수정 : 2023-09-19 22: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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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넬대·MS 연구 결과
사무실 출근보다 최대 54% 감소
통근 정체 완화·에너지 사용 줄어

재택근무가 사무실 출근에 견줘 최대 54%의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팀은 최근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한 논문에서 상시 재택근무는 사무실 근무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54%, 주 2∼4회 재택근무는 29%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택근무로 통근용 교통수단 사용량이 줄고 출퇴근길 정체가 완화되며, 사무실 내 에너지 사용이 감소하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 1회 재택근무 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폭은 2%에 불과했는데, 이는 비업무용 외출과 가정 내 에너지 사용으로 재택근무에 따른 배출량 감소분이 대부분 상쇄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코넬대 유펑치 박사는 다만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사회 활동에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재택근무를 한다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택근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각국이 봉쇄령을 내리면서 급격히 확산했으나 최근 줄어드는 추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재택근무 시행 2년3개월 만인 지난 5일 주 3회 출근을 시작했고 애플은 지난해 9월부터 출근 일수를 주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기업들은 대면 업무가 적절히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상시 재택근무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보고 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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