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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출범

입력 : 2023-09-22 01:00:00 수정 : 2023-09-21 19: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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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 분야 산·학·연·관이 협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식품기술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가 결성돼 첫발을 내디뎠다.

 

전북도는 21일 종합상황실에서 식품기술 관련 기업과 연구·지원기관, 대학, 투자 자문사 등으로 구성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각 기관·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등을 결합한 신산업을 뜻한다. ‘42’는 테크부문 기술혁신을 상징한다. 영국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의미하는 숫자에서 유래했다.

21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해 식품기술 관련 기업, 연구·지원기관, 대학 관계자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얼라이언스는 기업과 농생명 기관, 대학, 행정 간 개방형 혁신을 통해 소비지(도시, 대기업 등)의 당면과제를 생산지(지역, 혁신기업)의 자원, 아이디어, 연구개발(R&D) 등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푸드테크 분야 중에서도 대체식품(SF)과 스마트제조(DX) 부문을 중점적으로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는 SK 네트웍스서비스, KT, 두산 로보틱스, 팜조아, 두손푸드가 참여한다. 대체식품 분야에서는 CJ, 롯데중앙연구소, 풀무원, 리하베스트, 그린팜아그로, 네오크레마, 239바이오, 수지스링크 등이 함께 한다.

 

연구개발(R&D) 기관으로는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캠틱종합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가, 지원기관에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대학은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 중인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맡고 있는 원광대학교가 참여한다. 향후 투자 자문을 위해 벤처투자사인 소풍벤처스도 합류한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2017년 2110억 달러에서 2020 5542억 달러로 연평균 38%가량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시장도 27억 달러에서 61억 달러로 연평균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향후 케이(K)-푸드테크의 글로벌 선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룹별 회의를 통해 2042년까지 20개 이상의 대체식품과 스마트 제조 분야 해결 과제를 발굴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 성과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은 50여개 농생명 혁신기관과 180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모여 있어 푸드테크를 비롯한 농생명산업의 최적지로 꼽힌다”며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를 통해 K-푸드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 동력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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