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한강대로 2시간 차량 차단
세종대로 일대도 4시간 양방향 제한
제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으로 26일 한때 서울 도심과 강남 일대의 교통이 통제된다.
2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국군의 날을 맞아 26일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시가행진으로 군 병력 및 기갑 장비부대 이동로와 행진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국가행사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시가행진이다.
경찰은 행사 당일인 26일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2시50분까지 군 병력 수송 버스 이동이 있는 자동차전용도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에서 통행량을 줄이는 탄력적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는 K2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가 이동함에 따라 서울공항을 기점으로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까지 진행 방향의 전 차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경찰은 해당 구간에 대해서 전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고, 이동 구간 노선버스는 최근접 지하철역까지만 운행 후 회차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염곡교차로에서 경부고속도로의 차량 진·출입을 차단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서초IC나 판교IC로 우회 조치한다. 과천대로(관문교차로~사당역)와 동작대로(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는 진행 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현충로 이수교차로~현충원 구간은 양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동작대교 통행도 제한한다. 한강대교 남단에서 한강대로 진행 방향 차량도 전면 통제된다. 또 기갑 장비부대 이동 방향의 교차로 측방 차량에 대해서도 통행을 제한한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일대는 당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방향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도심권 통행 차량은 남대문로(종로1가~을지로입구~한국은행~숭례문)와 통일로(서대문~경찰청)로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서소문로(경찰청~시청)의 경우 시가행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후 4시30분쯤부터 차량 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시가행진 이후 군 병력 및 기갑 장비부대는 효자로, 청와대로, 삼청로에 재집결해 해산할 예정으로, 다음날인 27일 오전 6시까지 순차적으로 교통통제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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