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교도관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돼 지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표의 이 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불편하게 나가시면서도 끝까지 예의를 갖추시는 젠틀맨. 고생하셨고 좀 더 푹 쉬시다 국민과 뵀으면 한다. 교도관들도 마음 깊이 와닿는 무언가가 있으셨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지팡이를 짚고 나온 모습을 두고 소위 대기업 회장님들이 법정에 들어설 때 동정표를 얻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는 모습에 빗대어 비판을 쏟아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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