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세계 한인 여성의 권위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세계화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고두심은 세계한인여성협회에서 주관·주최하는 제8차 세계한인여성대회 대한민국 세계화 봉사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 10년을 맞이한 세계 한인 여성협회는 재외한인 여성 정책의 미래상을 제안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한인 여성의 미래경쟁력에 대한 조명과 동포들 간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고두심은 방송연예 부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방송한 드라마 ‘전원일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어머니 역을 맡으며 ‘국민 엄마’라는 애칭을 얻었다.
제주 출신인 고두심은 “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동향인 거상 김만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존경하는 인물 중 거상 김만덕이라고 있다. 조선시대 여성 신분으로 흉년으로 굶주린 이웃을 구제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인물”이라며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한인여성으로서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그 무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언제 어디에서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라며 가족 모두의 행복을 빌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두심은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이찬(최현욱)’의 할머니이자 달팽이 하숙집 주인인 ‘고양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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