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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사체, 제주서 낚싯바늘 걸린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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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15 15:24:35 수정 : 2023-10-15 15: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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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바늘 박힌 채 죽어 있는 보호종 푸른바다거북.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에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20분께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거북이는 가로 45㎝, 세로 60㎝, 무게 약 40㎏의 해양보호종인 푸른바다거북으로, 사망한지 약 20일 정도가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시간이 지나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직접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른쪽 앞다리에 낚시 바늘이 걸려있었다.

 

푸른바다거북 사체는 지난 9일 전남 무안군의 해제면 송계어촌체험마을 인근, 지난 7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서도 잇따라 발견됐다.

 

바다거북 종류 중 하나인 푸른바다거북은 보통 70~200㎏가량 자라며 주로 해조류 및 해초 등을 먹는다. 현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CITES, TIHPA 등 여러 기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보호되고 있다.

 

푸른바다거북 개체 수 및 번식률은 무분별한 알 포획, 과도한 남획 및 수질 악화, 기후위기 등 다양한 이유로 급감하고 있다.

 

또 인간이 바다에 버린 폐그물, 낚시 바늘 등 해양 쓰레기에 의해 목숨을 잃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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