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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 건각 가을레이스… 백광영·정설아 우승

입력 : 2023-10-15 18:15:43 수정 : 2023-10-16 0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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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전국마라톤 성료

10㎞ 아드리앙·최미경 1위
하프 단체전 ‘HRC-G’ 영예

‘제16회 가평 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가 15일 산과 북한강이 어우러진 경기도 가평군 일원에서 열렸다.

세계일보와 가평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라톤협회, 가평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아마추어 마라토너와 동호회, 학생, 군 장병 등 5000여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15일 경기 가평군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6회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가평=이제원 선임기자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55분부터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에 이어 하프코스, 10㎞, 4.2195㎞ 등 순으로 출발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진행된 사회자의 맛깔스러운 행운권 추첨과 준비체조 등으로 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개회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강민숙 가평군의회 부의장, 이재호 세계일보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 군수는 환영사에서 “가을 들녘의 풍성함을 더하는 계절에 미래창조도시 가평에서 ‘제16회 가평자라섬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6만3000여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아름다운 산과 북한강의 정기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이 국장이 대독한 대회사를 통해 “세계일보는 2008년부터 가평군과 함께 자라섬 마라톤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는 등 매우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가평이 날로 문화와 관광, 체육 등 미래 창조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군민과 함께 자랑과 긍지를 느낀다”며 “오늘 북한강변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여러분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8시30분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시내∼한신환경(반환점)∼북한강길로 이어지는 수변코스를 달렸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백광영씨와 여자부 우승자 정설아씨. 이제원 선임기자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에 참가한 백광영씨가 1시간16분00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트로피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정설아씨(인천 서구청 자원순환과)가 1시간33분41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0㎞ 코스에서는 서울 용산에서 참가한 프랑스 국적의 아드리앙 스텔리씨가 33분34초의 기록으로, 여자부에서는 경기 하남에서 온 최미경씨가 39분13초의 기록으로 각각 1위에 올랐다.

4.2195㎞ 부문에서 남자부는 포천러너 소속 김재광씨가, 여자부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인디라씨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하프코스 단체전 우승은 성남에서 참가한 HRC-G(대표 이성호)에 돌아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학생 등 마라톤 초보자가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하프 코스와 풀코스의 10분의 1인 4.2195㎞ 코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모든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완주메달, 기록증, 음료, 비타민, 간식 등이 제공됐다.


가평=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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