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이 된 미국 20대 초반 여성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이른바 ‘9 to 5’ 근무제를 처음 경험한 뒤 오열해 화제다.
그는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며 퇴근 후엔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 영상을 본 미국 MZ세대들은 하루빨리 주 4일제가 시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26일 틱톡에 따르면 12만명가량의 팔로워를 보유한 20대 미국인 여성 브리엘은 지난 19일(현지시간) <9 to 5 근무제에서 우리의 삶을 위한 시간을 어떻게 갖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대학교를 갓 졸업한 브리엘은 이번에 처음으로 일자리를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일반적인 사무직 근무시간인 ‘9 to 5’ 근무제로 인해 다른 것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브리엘은 “도심에 거주할 여력이 없는 나는 도심 외곽에서 시내로 출퇴근을 하는데, 회사까지 정말 오래 걸린다”고 했다. 출근하기 위해 오전 7시 30분 집을 나서고, 퇴근하고 오후 6시15분이 돼야 집에 도착한다는 것.
브리엘은 “퇴근 후엔 아무 것도 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운동을 할 시간이나 에너지도 없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집에 오면 샤워하고 저녁 먹고 그냥 자고 싶은 것 뿐”이라고 했다.
브리엘은 “‘9 to 5 근무제’는 미친 짓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친구를 만나고 데이트를 하는지 궁금하다”며 오열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에서 반응이 폭발했다. 특히 미국의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시청자들이 큰 공감을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다. 이게 주 4일제가 시행돼야 하는 이유”라며 주 4일제 논의를 촉구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나도 초년생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주 40시간제는 이젠 뒤쳐진 제도다. 당신의 주장은 타당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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