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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도 빌려주고, 연애도 하고”…전청조 경호원-남현희 사촌 자녀 연인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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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01 09:58:07 수정 : 2023-11-01 1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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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씨 사촌 사녀-전씨 경호원 연인 사이 발생한 금전문제로 남씨와 남씨 사촌 말다툼 벌여 경찰 출동

전청조, 투자자들에게 경호원 계좌로 입금하도록 유도…시그니엘도 경호팀장 명의로 계약
전청조씨가 경호원들과 함께 있는 모습. 전씨의 경호원들도 계좌를 빌려주는 등 사기 행각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제공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재혼을 발표했던 전청조(27)씨의 경호원이 남씨 사촌의 자녀와 연인 관계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씨 경호원들이 사기 행각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0분쯤 남씨와 그의 친척 간에 금전 문제로 다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남씨와 남씨 사촌은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씨의 모친 집 앞에서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전 문제는 A씨의 자녀와 전씨의 경호원이 연인 관계라는 것에서 비롯됐다. 이를 해결하고자 A씨가 남씨를 찾아왔다는 것. 해당 금전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족 간의 말다툼이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양측이 화해하도록 권유하고 철수했다.

 

전씨 경호원들이 사기 행각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다시 한 번 불거졌다. 3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측은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전씨 경호팀장 B씨가 전씨가 살던 고급 주상복합 시그니엘의 실제 계약자라며 B씨가 사기 혐의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은 28일 서울경찰청에 남씨 뿐만 아니라 전씨 경호원들도 사기 및 사기미수로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복수의 피해자들에 따르면 전씨는 피해자들에게 경호원들 계좌로 입금하라고 요청했다. 

 

경호원들이 사기 행각을 알고도 계좌를 빌려준 거라면 사기 및 사기 미수의 공범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경찰은 31일 전씨를 경기 김포 친척집에서 체포, 전씨 모친 집을 압수 수색했다. 전씨는 사기 및 사기 미수, 앱 개발 명목 사기, 남씨 조카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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