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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 “한·중·일, 11월 말 부산에서 외교장관 회의 개최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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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06 15:33:10 수정 : 2023-11-06 15: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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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는 약 4년 만에 재개될 한·중·일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3국이 이달 말 부산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정 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11월 말 부산에서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3국이 조율 중”이라며 “3국 외교장관의 일정을 조율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3국 모두 한·일·중 협력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가 확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는 3국이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외교장관 회의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재호 주중대사. 연합뉴스

앞서 한·중·일 3국은 9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고위급 회의(SOM)를 통해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중·일 대화는 보통 실무자 간 협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 정상회의 순으로 이어진다.

 

중국 외교부도 지난달 “중국과 일본, 한국은 가까이에 있는 이웃으로, 우리는 협력을 하는 것이 3국의 공동이익에 들어맞는다고 본다”며 “3국은 외교장관 회의의 시기에 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날 주중대사관은 지난달 중국이 발표해 12월1일 시행 예정인 흑연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기업의 흑연 수입과 관련한 특별한 애로사항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중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베이징 소재 주요국 공관과 중국의 수출 통제 정책, 변화 동향, 역량 및 대응과 관련해 상시 소통하면서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중 수출 통제 협의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와 실무·고위급 차원에서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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