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제167 학군단(ROTC)출신 박정택(사진·54)육군 소장(Two Star)이 중장(Three Star)으로 진급해 수도군단장에 보직 임명됐다. 같은 순천향대 ROTC 출신 최원식(법학과 92학번)대령은 육군 준장(One Star)으로 진급했다.
순천향대는 2023 군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총 2명의 동문이 진급했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는 전날인 6일 ‘2023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발표했다. 군은 이번 인사에서 중장 이하의 진급자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으며, 탁월한 전투 감각 및 작전지휘 역량을 보유하고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 임명했다.
박 중장은 천안 출신으로 신안초, 계광중, 중앙고(18회)에 이어 순천향대 경제학과(88학번)를 졸업했다. 1992년 학군 30기로 임관해 제22보병사단 작전참모(중령), 합참 작전본부 통합방위과장(대령), 지상작전사령부 작전처장(준장), 제6보병사단장(소장),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장(소장) 등 31년간 육군의 주요 참모직을 두루 역임했다. 박 중장은 이번 진급으로 수도군단장으로 보직 임명됐다. 박 군단장은 2019년 11월 천안·아산 지역 대학 학군단 최초로 준장으로 진급했다. 그는 월남전에 참전해 국제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국에 충성하고 헌신하고자 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 제167 학군단은 1986년 창설 이후 36개 기수, 총 1216명의 초급 장교를 배출한 학군단으로 매년 약 40여 명의 장교를 배출하고 있다. ROTC 선발지원율과 획득 인원 증가를 목표로 고교 입시설명회와 연계한 홍보활동과 학군사관후보생 선발지원 프로그램인 ‘충무공의 후예’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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