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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문성곤 복귀’ KT, 코트 대권 시동

입력 : 2023-11-13 06:00:00 수정 : 2023-11-12 2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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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K戰서 완전체 가동나서
현재 공동 2위… 선두 DB 위협

2023∼2024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최준용, 허웅 등 ‘슈퍼팀’을 결성한 부산 KCC 외에도 우승 후보로 지목된 팀이 또 있었다. 바로 수원 KT다. 지난 시즌 하위권(8위)에 그친 KT는 안양 정관장의 ‘수비왕’ 문성곤을 영입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1순위로 문정현을 뽑았다.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가 버티고 있고, ‘특급 가드’ 허훈이 시즌 중 제대해 KT는 대권에 도전할 팀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직전 문성곤이 다치면서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력 누수 속에서 시즌 초반 3연패로 부진한 KT는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5-74로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5승3패가 된 KT는 창원 LG, 정관장과 함께 리그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윤기와 패리스 배스가 팀을 이끌고, 한희원 등의 지원도 탄탄하다.

허훈(왼쪽), 문성곤

기세를 끌어올린 KT가 팀의 주축 선수들의 복귀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오는 18일 안방인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서울 SK전에 허훈과 문성곤이 돌아온다. 군 복무 중이던 허훈은 15일 전역하고, 문성곤은 허벅지 부상이 거의 회복됐다.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이) 말년 휴가를 나와 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개인 훈련도 정말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성곤은 통증이 없는 상태다. 컨디션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허훈과 문성곤이 돌아오면 KT는 기다리던 완전체가 된다. 허훈-한희원-문성곤-하윤기-배스로 이어지는 최강 라인업이 구성된다. 손발이 점차 맞아가던 기존 선수들에 스타 선수들까지 합류하면서 선두 원주 DB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13일 현대모비스와의 울산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홈으로 돌아와 18일 완전체로 SK를 마주할 예정이다. 국가대표급 멤버를 갖춘 KT가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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