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던 한 호텔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대둔산 가을 소풍에 나선 샤이니 키의 하루가 그려졌다. 방송에서는 이른 아침 전북 완주군의 한 호텔 방 침대에서 일어나 등산을 준비하는 키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최근 유튜버 구제역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MBC 나혼자산다 제작진 중 JMS신도가 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키가 머물렀던 호텔이 JMS와 관련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서 A호텔이 나왔는데, 유료 간접 광고(PPL) 수준으로 홍보했다”며 “JMS와 밀접한 호텔이 맞다. JMS에서 하는 운동회, 축제 등 대부분 A호텔에서 한다. 지금은 공채도 뽑는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구제역은 “정명석이 몹쓸 짓 한 장소 있지 않나. 그게 바로 이 호텔 스위트룸이다. JMS 탈퇴자들 증언에 따르면 여기는 정명석의 호텔이라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증거로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가 MBC 측에 보낸 항의문을 제시했다. 공개된 항의문에 따르면 센터 측은 “A호텔은 JMS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이다. 피해자들은 입을 모아 해당 호텔이 JMS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주장했다”고 뜻을 밝혔다.
또 “‘A호텔은 정명석이 대둔산에서 기도를 할 때 예수님께서 별장 하나를 지어주겠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작은 땅에 집을 짓는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을 사게됐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교육한다는 탈퇴자 증언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이 방송을 보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떠올라 고통을 호소하고, 회원들과 피해자들이 공존하는 메신저 방에 다양한 의견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