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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주군 "北 정찰위성, 고도 500km 궤도 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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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23 16:33:21 수정 : 2023-11-23 1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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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주군이 북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궤도 진입을 확인했다.

 

23일 우주군이 운영하는 위성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만리경 1호에는 위성번호 58400, 식별번호 2023-179A가 주어졌다.

 

위성번호는 우주군이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에 부여한다. 만리경-1호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는 의미다.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가 관리하는 식별번호는 지구 상공의 인공위성에 부여된다.

북한이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식별번호 2023-179A는 만리경-1호가 올해 179번째로 발사된 위성이라는 뜻이다.

 

사이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만리경-1호는 고도 500㎞ 안팎의 타원 궤도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다.

 

궤도 경사각은 97.42도로서 2016년 발사된 광명성-4호와 같다. 주기는 94분 40초다. 

 

만리경-1호에 부여된 식별번호와 위성번호 등의 데이터가 공개된 것은 발사체인 천리마-1형에서 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사출하는 3단 발사체가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상 기지국과의 신호 송수신과 사진, 영상 자료 발신 등의 여부를 점검해야 하므로 실제 발사 성공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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