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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英 NDA와 방폐물관리 분야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3-11-26 16:10:22 수정 : 2023-11-26 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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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관리사업 역량강화 위한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약속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일 영국 원자력해체청(NDA, Nuclear Decommissioning Agency)과 방폐물관리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잉글랜드주 컴브리아에 위치한 NDA 본사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과 NDA David Peattie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성돈(왼쪽)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NDA David Peattie 이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원전 해체와 중저준위 및 고준위방폐물 관리 분야 등 후행핵주기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지난 22일 런던에서 열린 '한(韓)-영(英) 비즈니스 포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과 Claire Coutinho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이 맺은 원전협력 업무협약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자력 전주기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하며 협력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축적한 경험 및 역량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해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내 원전해체에 필요한 지식 및 정보를 확보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DA는 영국 내 원자력시설 해체 및 방폐물관리를 담당하는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 산하 기관이다.

 

현재 영국 전역의 17개 부지 내 원자력시설 해체와 환경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를 위해 부지선정 프로세스를 전담하고 있다.

 

조성돈 이사장은 "방사성폐기물 관리라는 장기적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공고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두 나라가 방사성폐기물 안전 관리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DA의 David Peattie 이사장은 "양 기관 협력을 통해 후행핵주기 관리사업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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