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인 김준호의 아들이 나이답지 않은 대처 능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김준호가 25개월 된 아들 은우의 대응 능력을 시험하는 모습이 담겼다.
화장실로 가는 길에 ‘착시 매트’를 깔아놓고 아들에게 “아빠 휴지 좀 갖다 줘”라고 부탁한 것. 해당 착시 매트는 마치 바닥에 싱크홀이 생긴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김준호는 “아기들이 진짜 싱크홀이 생긴 지 알고 무서워하더라. 은우 반응을 보려고 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우는 휴지를 챙겨서 화장실로 가려다가 착시 매트를 보고 멈춰섰다. 김준호는 “아빠 빨리 줘 급해”라고 아들을 재촉했다.
재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은우는 휴지를 뜯어 던지다가 착시 매트에 휴지를 떨어트려 봤다.
휴지가 매트 위에 그대로 있는 모습을 확인한 은우는 그제야 화장실 쪽으로 이동했다. 그러면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벽에 찰싹 붙는 조심성도 보였다.
한편 1994년생인 김준호는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2018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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