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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운용,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8000억 들여 AI데이터센터 짓는다

입력 : 2023-12-05 09:45:38 수정 : 2024-03-06 14: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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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운용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SK C&C, SK리츠운용, 아토리서치와 대구 수성알파시티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왼쪽 두번째) 시장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8240억원을 들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 전체면적 2만9700㎡ 규모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내년 하반기 토지 분양과 2025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SK C&C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SK리츠운용은 데이터센터 신축에 필요한 자금조달 업무를, 아토리서치는 서비스 지원 및 공동연구 과제 수행 등 역할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지역 데이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기획·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예타사업의 성공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SK C&C의 비즈니스 혁신 자원을 활용한 AI R&D(연구개발)센터, 스타트업 지원, AI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함께 구성∙운영해 ABB 분야 R&D-스타트업·벤처육성-인재 양성이 유기적으로 선순환하는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민간 데이터센터 유치는 수성알파시티를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 인허가와 건축에 필요한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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