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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실손보험료 평균 1.5% 오른다

입력 : 2023-12-18 19:55:19 수정 : 2023-12-18 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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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4% 인하·3세대 18% 인상
상생금융 차원서 인상률 최소화
자동차보험료 인하도 적극 검토

내년 실손보험료가 평균 1.5% 오른다. 손해율이 큰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판매) 실손 보험료는 올리는 대신 1세대(2009년 9월 이전 판매)는 인하했다. 보험사들이 상생금융의 하나로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18일 설명자료를 내고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2022년(약 14.2%)이나 지난해(약 8.9%)에 비하면 인상률이 크게 낮아졌다.

 

세대별로 보면 1세대는 평균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는 평균 1%대, 3세대는 평균 18%대 올리기로 했다. 2021년 출시된 4세대는 동결될 예정이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118.9%)보다 상승했다. 이 중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작년 131.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56.6%로 뛰었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가입자 보험료를 합리화하기 위해 도수치료·영양제 주사 등 일부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실손 보장과 관련해 개선 방안을 모색해 관계 당국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측은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라며 “가입 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보업계는 상생금융 강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보험사는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각각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인하 폭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협회 측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제반 원가 상승 등으로 자동차보험 실적은 낙관하기 어렵다”면서도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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