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내년 2월 하순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4차 방류 시 1∼3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별도의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측정용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지난 11일 마쳤고, 15일부터 오염수에 물을 섞어 균질화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는 22일 표본 추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 8월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달 20일 종료됐다. 도쿄전력이 3차 방류까지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이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추가로 7800t을 방류해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계획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