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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개 정찰위성 추가’… 北, 추가 발사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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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1 17:55:36 수정 : 2024-01-01 18: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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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군사 정찰위성 3기를 추가로 쏘아 올리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2024년까지 4기의 정찰위성을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2024년에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쏴올릴데 대한 과업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대책들도 강구됐다.

지난 2023년 11월 21일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 모습.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앞서 북한은 지난 11월21일 자신들의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해상도는 정찰위성의 임무를 수행하기엔 부족하단 평가가 나오지만 그동안 위성이 하나도 없었던 북한에 한반도를 감시하는 눈이 처음으로 생긴 것이다. 이번에도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과업’이라고 표현한 점을 두고 구체적인 발사 일정들이 잡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소한 4기 정도를 운영해야만 어느 정도 감시정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 제대로 운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양 위원은 “북한의 정찰위성는 한계가 분명하니 세부적인 군사정보를 얻는 것보단 자신들의 핵무기를 사용할 표적을 찾아내고 이를 드러냄으로써 위협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도 오는 4월 정찰위성 2호기를 추가로 발사한다. 이는 총 5기의 정찰위성을 전력화하는 425사업의 일환으로 1호기는 지난달 2일 발사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 준 대북 정찰·감시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찰위성 5기가 순차적으로 전력화하면 2시간마다 북한 미사일 기지와 핵실험장 등을 밀착 감시할 수 있게 된다. 군 당국은 이들 425사업 위성 외에도 30여기의 초소형위성을 2028~30년 중 궤도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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