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세트 대여 가능
금오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2일부터 탐방안내소에서 안전용품을 무상대여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나 곳곳의 빙판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해 산행 초보자와 미처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등산객을 대상으로 등산 스틱과 아이젠을 대여한다.
금오산을 방문하는 모든 탐방객은 안전용품 무상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장비를 받고 하산 완료 후 반납하면 된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대여가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 횟수는 제한이 없고 1인 1세트를 대여할 수 있다.
금오산은 1970년에 국내 최초로 지정된 도립공원이다. 해발 976m로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조화를 이뤄 경관이 수려하다. 소백산 줄기에서 영남지역으로 내려오다가 추풍령에서 동쪽으로 뻗어 구미와 김천, 칠곡 3개 시군에 걸쳐 있다.
김성학 금오산도립공원관리소장은 “금오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이 사고 없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사용자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데 아이디어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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