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4·10 총선을 96일 앞둔 5일 열린 ‘2024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제22대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경기도당(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도 오후 12시부터 지지지와 유튜버 등 수백 명이 집결해 ‘한동훈’을 연호하면서 한 위원장을 기다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영향 이후 공식일정이었던 지난 4일 광주광역시 방문 당시 경찰의 과잉경호 논란이 일면서 이날 경기도당 방문에는 사복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돼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 1시56분쯤 경기도당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자신을 환대해 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한 후 별도의 인터뷰 없이 경기도당 5층 행사장으로 바로 향했다.
경기도당 앞에서 한 위원장을 기다리던 한 지지자는 자신의 지인들을 향해 “한 위원장과 악수하고 포옹까지 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인구 1400만명이 있는 경기도는 엄청난 규모와 면적,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또 수많은 기업과 근로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표적인 경제거점 도시가 많은 곳”아라며 “경기도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승리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총선에서) 우리를 선택하게 해준다면 우리는 반드시 민주당의 폭정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우리가 바꿀 수 있고 이겨서 경기도를 좋게 만들어 보자”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 안철수·김학용 국회의원, 이권재 오산시장·신계용 과천시장 등 도내 기초단체장, 이수정 수원정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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