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백성현·42진)가 짝짓기 프로그램 ‘짝’ 출연했다가 이른바 ‘악마의 편집(편집 기법을 통해 자극적인 이슈를 만드는 것)’의 희생양이 됐다고 터어놨다.
빽가는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의 컬투 늬우스 코너에 개그맨 남호연과 함께 출연해 짝짓기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빽가는 2012년 SBS ‘짝’ 연예인 특집에 출연했을 때 커플에 성공했지만, 실제 커플은 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오히려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힘든 일만 생겼다고. 그는 “이것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편집을 너무 이상하게 해주셔서 이것 때문에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지금도 욕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빽가는 “예를 들면 제가 장을 15만 원어치 봐야 했다. 주는 돈이 15만 원이라. 제가 요리를 다 하기로 했다. 돈 30만 원어치, 사비까지 써서 샀는데 그게 방송에 나오지 않고 15만 원을 줬는데 그 카드로 30만 원을 긁은 것처럼 나갔다. 공금을 다 쓴 것처럼. 끝나고 PD에게 전화를 했더니 ‘미안하다’더라”면서 “어쨌든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짜 리얼해야 하는데 있지도 않은 사실을 (방송에 내냐)”며 황당해하는 반응에 빽가는 “제가 봐도 너무 야비하더라. 저는 진짜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정말 악마의 편집이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연애 프로그램은 리얼이지 않냐. 카메라 꺼지면 남자 1호, 여자 1호가 알콩달콩하냐”는 남호연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냥 서로 각자 방에서, 따로 시간을 안 준다. 각자 방에서 분위기만 본다. 오히려 그걸 녹화해 내보내는 게 더 리얼리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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