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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교육정상화’ 野 ‘미래·과학’… 총선 인재영입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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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8 19:23:09 수정 : 2024-01-08 2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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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성국 전 교총회장 1호로
野, 기후·천문·IT분야 전문가 주력

여야가 4월 총선을 겨냥해 앞다퉈 인재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인재영입 키워드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가’로 요약된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영입과 더불어 ‘미래·과학’ 등에 방점이 찍힌 인사들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8일 정황근(64)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문규(62)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이기순(62·여)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영입하고 입당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각각 고향인 충남 천안, 경기 수원병(팔달구), 강원 원주을, 세종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추가 영입인재로 합류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이들과 함께 정성국(53)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45) 변호사의 영입도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이후 첫 영입인재는 ‘교육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 중인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정치를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는 고대 그리스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말을 인용하며 영입인재를 소개했다.

 

앞서 김기현 체제에선 탈북민, 다문화, 청년창업가, 자립준비청년 등 국민 ‘눈높이·공익·소통과 화합’ 등의 키워드로 인재를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영입식에 참석해 황 연구원에게 파란색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6호 인재로 황정아(47)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영입했다. 전남 여수 출신의 황 책임연구원은 전남과학고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과학기술위성 1호인 우리별 4호 탑재체 제작, 누리호 탑재 초소형 위성 ‘도요샛’ 개발 등을 주도했다. 그는 특히 1999년 방영된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인공위성센터에 파견된 물리학도 민경진(강성연 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황 책임연구원은 이날 입당 행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과학자, 연구자들이 겪고 있는 무력감, 자괴감을 뼈저리게 느끼며 더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후퇴하게 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윤석열정부의 우주항공에 대한 몰이해와 푸대접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1호 인재로 경기과학고 출신의 기후에너지 전문가인 박지혜(46) 변호사, 2호 정보기술(IT)업계 출신 이재성(54) 전 엔씨소프트 전무, 3호 류삼영(60) 전 총경, 4호 외교안보분야 박선원(61) 전 국가정보원 1차장, 5호 보건의료전문 강청희(60)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순차 영입했다. 민주당은 10일 청년 분야의 7호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병욱·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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