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낙연, ‘민주당 44% 전과자’ 발언 사과…“민주화 영웅 희생 높이 평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1-09 22:00:00 수정 : 2024-01-09 18:18: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라는 본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화 운동, 노동운동 관련 실정법 위반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취지이다.

 

이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과자 발언, 사과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저는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한 발언”이라며 “그러나 계산해 보면 44%가 아니라 41%가 맞다. 무엇보다도 그 숫자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도 꽤 많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실책이었다”면서 “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민주화 영웅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 그 발언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전날 UBC 울산방송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167명 중에서 68명이면 44% 정도인데, 44%가 전과자”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이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 하신 분들을 제외하면 제가 알기로는 (전과자가) 16% 정도 되는 거로 알고 있다“며 “본인은 민주화 운동, 노동운동의 많은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닌가.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비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