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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강성희 과잉 제압' 논란에 "경호 프로토콜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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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19 16:22:46 수정 : 2024-01-19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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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더 이상 다른 말씀 드리지 않겠다”
“이태원 유가족, 필요하면 만날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대통령경호처의 진보당 강성희 의원 과잉 제압 논란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경호의 프로토콜에 따른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 의원에 대한 경호처의 대응과 관련해 과잉 경호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국민들이 보시기에 드러나는 그런 모습 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강 의원은 그 전에도 국회나 이런 데서 조금 무리한 행동을 여러 번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선 “그 이슈에 관한 저의 입장은 어제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며 “더 이상 제가 오늘 다른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이에 대해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라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여사 논란에 대한 대응을 둘러싼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에 대해선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문제”라며 “갈등이라 할 만한 문제는 없다”고 했다. 

 

당내에서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김 여사의 사과나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국민의힘은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 정당이고, 여러 가지 의견들을 허용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전날 윤재옥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김 여사 발언 자제를 당부한 데 대해선 “그것도 다양한 목소리”라며 “저는 우리 당이 여러 가지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거기서 당의 의견을 모아가야 하는 정당이라 생각하고, 그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목소리와 윤 원내대표 목소리는 다르지 않다. 윤 원내대표와 저는 거의 매일 회의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개신교 지도자 예방 자리에서 ‘이태원 유가족을 살펴달라’는 당부가 나온 데 대해선 “저희는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유가족들의 지원과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둔 좋은 법을 다시 제안하겠다는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그런 식의 만남이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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