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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빵지 순례’로 뜬다

입력 : 2024-02-22 13:42:49 수정 : 2024-02-22 13: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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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빵을 곳곳에서 선보이며 ‘빵지 순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충북 영동군 영동읍 컬러즈카페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다양한 빵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영동군 제공

영동에는 특산품인 와인과 곶감, 호두, 사과 등을 이용한 빵을 판매하는 카페 등이 속속 들어섰다.

 

심천면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불휘농장의 시나브로제빵소는 와인소금빵이 인기다.

 

레드와인소금빵과 화이트와인소금빵 두 종류다.

 

이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이른바 ‘컽바속촉’의 식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동읍 카페온에선 호두가 들어간 영동와인빵을 판매한다.

 

오크통 모양으로 달콤한 앙금과 고소한 호두가 들어 맛을 더한다.

 

와인을 반죽에 첨가해 빵을 만들었다.

 

알코올 성분은 증발해 없어지고 와인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두 곳은 군의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시범 사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동읍 컬러즈와 양강면 카페해영은 MZ세대((1980년 초~2000년 출생) 입소문으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컬러즈는 젊은 카페 사장의 지역 농산물에 대한 열정이 녹아든 영동사과파이와 곶감카라멜스콘, 영동호두빨미카레 등 수제 빵을 즐길 수 있다.

 

김아름(32) 컬러즈 대표는 “군에서 지원한 청년창업지원금을 받고 2년 전에 카페 문을 열었다”며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이색적인 빵이 인기를 얻고 있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강면 만계리 시골 마을에 있는 카페해영은 곶감 전문 카페라 불릴 정도다.

 

이곳에서는 곶감잼버터크로플, 치즈곶감단지, 곶감라떼 등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나가 영동을 찾는 여행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며 “영동의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동=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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