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출연자 최보현이 강압적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자 16살에 임신을 계획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최보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날 최보현은 “어린 시절 심한 교통사고를 겪었고, 몇 년 후 부모님이 이혼하며 아버지와 살게 됐다”며 “강압적인 아버지를 견디기 어려워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락을 주고받던 SNS 친구와 대화하며 마음을 달래다, 이후 경기도와 전라북도 익산을 잇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최보현은 남자친구 역시 부모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동네에서 노숙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이후 남자친구는 최보현에게 용돈을 받으며 노숙 생활을 이어 나갔고, 최보현은 “남자친구가 안쓰러워, 새벽에 종종 우리 집에서 몰래 재워주기도 했다”고 고백하자 MC들은 “영화 ‘기생충’ 속 한 장면 같다”고 반응했다는 후문.
이런 와중에 최보현은 아버지와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큰 갈등을 겪었고, 우울증이 심해져 “새로운 가족을 만들면 아버지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자친구와 계획 임신을 시도해 화면을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보현아 왜 이래”라며 깜짝 놀란다. MC 서장훈과 이인철 변호사 역시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완전 최악의 판단”,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혀를 내두른다.
그렇게 임신하게 된 최보현은 일찍 출산을 경험한 친언니의 만류에도 “이 방법밖에 없다, 아이를 무조건 낳겠다”며 고집한다.
하지만 돈이 없어 설탕을 먹으며 입덧을 견뎠는데, 남자친구는 최보현이 만삭이 다 되도록 노숙 생활을 이어 나가며 최보현에게 용돈을 받아 쓴다. 이를 본 MC들은 “오늘 유독 답답하네”, “총체적 난국”이라며 한숨이 이어진다.
유독 MC들의 한숨이 잦았던 고딩엄마 최보현의 사연은 28일 방송되는 ‘고딩엄빠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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