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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드라마 작가들 안방극장 달군다

입력 : 2024-03-03 21:59:01 수정 : 2024-03-03 2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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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김은숙·임상춘 등 귀환

‘믿고 보는’ 스타 작가들이 올해 줄줄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가장 먼저 시청자와 만나는 작가는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박지은 작가다. 박 작가의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tvN을 통해 방송된다. 도도한 재벌 3세와 ‘개천용’으로 만난 3년 차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은 벌써 조회 수 수십만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더글로리’로 지난해 화제를 불러모은 김은숙 작가도 올해 출격한다. 신작은 ‘다 이루어질지니’다.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그런 지니를 꺼내 준 한 여자가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우빈과 수지가 주인공으로 나와 기대감을 모은다. 드라마 ‘스물’, 영화 ‘극한직업’ 등을 만든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따뜻한 감동을 자아내는 드라마를 보여준 임상춘 작가도 ‘폭싹 속았수다’를 선보인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을 제목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애순(이지은 분)과 무쇠처럼 말없이 단단한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직접 극본을 쓰지는 않더라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작가들도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만든 강은경 작가는 JTBC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히어로가 아닙니다만’에,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리즈를 만든 이우정 작가는 슬의생 스핀오프(파생작) 격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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