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에 사과한 카리나…해외 누리꾼 “일부 K팝 팬들 한심” 직격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의 열애에 관해 사과
해외 누리꾼, 아티스트가 사생활에 대해 사과하게 하는 일부 팬 지적

지난 5일 에스파의 카리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자필 편지.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24·유지민)가 배우 이재욱(26)과 열애를 하는 것과 관련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자필 사과문을 올리자 해외 누리꾼들이 K팝 문화를 지적하고 있다.

지난 5일 카리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에스파의 팬덤인 ‘마이’를 향해 “많이 놀라게 해 죄송하다”며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나도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하다. ‘마이’들의 상처를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해외 누리꾼은 6일 “일부 K팝 팬들은 참 한심하다”, “한국에서만 연예인이 연애하는 것을 사과할 것이다”, “K팝 회사들이 아티스트보다 한국 팬들의 정신질환을 우선시하지 않으면 좋겠다”, “그녀가 사과해야 한다는 사실‥대한민국은 끝났다. K팝 문화가 굉장히 이상하다”, “이 게시물은 K팝의 유해한 문화와 그림자 기업가(팬을 의미)의 기반을 발견하게 했다” 등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해외 누리꾼들은 “사생활과 관련해 왜 사과를 하냐? 이걸로 아이돌을 조종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