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월급 60만 원의 가상 뉴스앵커, 제주의 이색 실험 ‘제이나’ 속으로

입력 : 2024-03-12 14:35:58 수정 : 2024-03-12 14:38: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오영훈 지사 “도정 전 분야에 AI활용 확대해 디지털 혁신”
제주도정 정책 영상뉴스인 위클리 제주에 출연하고 있는 가상 인간 아니운서 제이나. 제주도청

 

12일 제주도가 도민에게 더 넓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가상 인간 아나운서 ‘제이나’(J-NA)를 선보였다. 제이나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과 그래픽 디자인이 결합된 버추얼 휴먼으로, 제주도정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큰 발걸음을 나타낸다.

 

버추얼 휴먼은 인공지능(AI)과 첨단 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3D 가상 인간으로 긴 생머리와 둥근 이마 등 제이나의 외양은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는 샘플을 사용한 것이다. 

 

제주도는 제이나 도입을 시작으로 공직사회 전반에 AI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이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AI 기술 교육과 이해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사용료는 매월 6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도는 “인공지능 아나운서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비용을 절감하며 영상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챗GPT 등 공직자들의 AI 활용 능력을 키워 행정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도정 전 분야에 AI 활용을 확대해 공직사회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업무 효율을 향상해 도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도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제이나와 같은 버추얼 휴먼의 활용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황우슬혜 '매력적인 미소'
  • 황우슬혜 '매력적인 미소'
  • 안유진 '아찔한 미모'
  • 르세라핌 카즈하 '러블리 볼하트'
  • 김민주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