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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식 일정 없이 정국구상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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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3 19:42:28 수정 : 2024-03-13 22: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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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율 주춤하자 ‘숨고르기’
공관위, 국민추천제 대상 심사
이르면 주중 최종 후보자 발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유세 등 공식 일정 없이 정국 구상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야당에 비해 조용한 공천으로 지지율 상승세 흐름을 이어 갔지만, 각종 악재가 여권을 향하면서 이를 돌파해야 할 지도부의 전략 부재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영주 영등포갑, 박용찬 영등포을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 위원장은 최근 전국을 순회하며 총선 바람몰이에 나서고 여권 잠룡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당내 시스템 공천 시비와 후보들의 잇따른 설화 논란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야권 연대 흐름 등과 맞물리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8%포인트 내린 41.9%, 민주당은 4%포인트 오른 43.1%(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세를 마감하고 2주 만에 반등한 게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 위원장은 전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윤재옥·안철수·원희룡·나경원 등 당내 잠룡들을 배치하면서 위기 돌파에 나섰지만, 여권 내 상징성이 큰 인물들인 만큼 외연 확장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4·10 총선에 적용하는 국민추천제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심사를 이르면 이번 주 중 완료하고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추천제는 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등 5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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