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어려워 극단적 선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이 나라를 이렇게 망가뜨린 이 정권을 이번 4월 10일에 심판하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하라는 이야기 밖에 더 되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경제 폭망을 심판해야 지금의 경제 정책 기조가 바뀌고,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정부가 정신을 차린다”며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인정을 받았는데 스웨덴의 한 연구 기관이 세계 선진국들을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이 독재화가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지금 2년 동안 이렇게 될지 상상이나 했겠냐”고 비판했다.
이어 “수백명의 국민들의 죽어가도, 먹고 살기 어려워 극단적 선택을 해야하는 이 엄혹한 현실에서 정부와 대통령 그리고 여당은 책임지지 않는다”며 “채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하자는 것도 방해하고 열심히 수사한 수사 단장을 오히려 처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전 장관을 문책하지 못할 망정 공직자로 임명하고 예산을 들여 도피 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디올백은 대체 뭐고 주가조작은 또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의 권력 행사의 가장 핵심적인 기본은 공정”이라며 “위임 받은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 주권자를 위해서 공정하게 행사하지 않은 공직자는 공직자의 기본 자격이 없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울산종합시장, 부산 기장시장과 당감새시장, 장림골목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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