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진연 회원들 “‘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하라”…검찰 송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3-15 17:03:48 수정 : 2024-03-15 17:03: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명 구속·5명 불구속 송치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공동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대진연 회원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다른 5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이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20분쯤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제지당한 후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하면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 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망 우려가 있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나머지는 기각했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성 의원은 일본에 장학 사업이 부족하던 시절 관료가 학생들에게 금괴를 나눠 준 일화를 소개하며 “(금괴를 가지고) 공부하고 돌아와 해군 총사령관 등을 했는데, 그중 하나가 이토 히로부미”라며 “(이토 등이) 금괴로 공부하고 난 뒤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박신혜 '미소 천사'
  • 이세영 '청순미 발산'
  • 뉴진스 다니엘 '반가운 손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