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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드러낸 ‘더 기아 K4’…뉴욕오토쇼서 세계 최초 공개 [모빌리티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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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8 10:55:53 수정 : 2024-03-28 10: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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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 첫선
2024년 하반기 북미 출시…국내 계획은 없어

기아의 신형 준중형 세단인 ‘더 기아 K4’가 베일을 벗었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탑재해 운전자와 소통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더 기아 K4 외관. 기아 제공

기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2024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K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더 기아 K4를 소개하는 모습.기아 제공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며 “앞선 기술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역동적인 세단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차”라고 말했다.

 

더 기아 K4 외관. 기아 제공

K4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범퍼 가장자리에 위치한 세로형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어 형상화한 조명 기술인 스타맵 라이팅과 결합해 기아가 추구하는 ‘호랑이 얼굴(타이거 페이스)’을 보여준다는 것이 기아 측의 설명이다.

 

더 기아 K4 GT 외관. 기아 제공

측면부는 엇갈린 사각형 조형을 따라 생성되는 빛의 유기적인 흐름을 통해 고급스러운 세단의 느낌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붕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계단을 만들지 않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을 강조해 시각적 역동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차체의 가장 끝에 배치한 세로형 램프가 하단부 범퍼를 수직으로 잘라내듯 길게 이어지며 에어 디퓨저와 함께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더 기아 K4 실내. 기아 제공

실내는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및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등 약 3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그 아래 사용 빈도가 높은 내비게이션 및 공조 기능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사용하도록 물리 버튼을 적용했다.

 

더 기아 K4 GT 외관. 기아 제공

K4 GT라인은 외장에 차체의 수평적 선들과 대조를 이루는 수직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강인한 인상을 부여하고 GT라인 전용 범퍼와 사양을 적용했다. 실내는 오닉스 블랙과 ‘오프 화이트’의 색상 대비와 함께 전용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 요소로 기본 모델 대비 한 층 더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더 기아 K4 GT 실내. 기아 제공

K4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가령 “헤이, 기아(Hey, Kia)”로 시작하는 질문을 던지면 복잡한 문맥을 이해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방식의 대화까지 가능하다고 기아 측은 강조했다.

 

기아는 K4를 2.0 가솔린 엔진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모델로 운영한다.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kgfm(132lb-ft)를 발휘하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7.0 kgfm(195lb-ft)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뒷자리 사이드 에어백,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속도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 거리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으로 무장했다.

 

더 기아 K4 GT 외관. 기아 제공

다만 기아는 해외 전략형 준중형 세단 K4를 북미·유럽 등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는 들여올 계획이 없다. 국내에서는 준중형 세단 라인업인 K3를 올 하반기 단종하고 후속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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