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함께 추진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29일 국방부에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방부로부터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은 데 이은 후속 절차다.
사업 계획 승인은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구역 내 토지, 건축물 등의 보상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군사시설인 군 공항 이전 사업이 공식적으로 시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대구시는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사업구역 내 문화재 지표조사, 산지전용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미리 준비했다.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들에 대해 관계기관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국방부는 사업구역 내 편입하는 토지, 건축물 등의 내역과 사업계획에 대한 내용을 공고해 토지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환경부·국토교통부·산림청 등 관계 중앙 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친 뒤 대구시가 신청한 사업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주 공공시행자,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제 민간참여자를 공모한다”며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일정에 맞춰 군 공항 사업계획도 연내 국방부 승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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