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유권자, 50대 이상이 ‘과반’… 직전보다 25만명 늘어 [4·10 총선]

선거인 4425만명… 비례선거만 참여 6367명

‘4·10 총선’에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의 과반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선거엔 참여가 불가능한 대신 비례대표선거만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은 6000여명으로 파악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열흘 앞둔 31일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우편함에 꽂혀 있는 선거공보물을 꺼내고 있다. 부천=뉴시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인 수가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지난 29일 기준 4425만1919명이라고 31일 밝혔다. 재외국민을 포함한 수다. 지역구·비례대표선거에 모두 참여하는 선거인은 4424만5552명이고, 비례대표선거만 참여하는 선거인은 6367명이다. 주민등록이 없거나 주민등록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재외국민들은 지역구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

이번 총선 유권자 수는 직전 총선인 2020년 21대 당시(4399만4247명)보다 25만7672명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191만8685명(49.53%), 여성은 2233만3234명(50.47%)으로 각각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411만53명(31.89%)으로 가장 많다. 50대는 871만1608명(19.69%)이고, 40대는 785만7539명(17.76%), 30대는 655만9220명(14.82%), 20대는 611만8407명(13.82%), 10대(18~19세)는 89만5092명(2.02%)이다. 5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이 51.58%로 절반 이상이다.

이번 총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선거구는 45개(기초단체장 2, 광역의원 17, 기초의원 26개)다. 기초단체장 선거인 수는 28만7088명, 광역의원 선거인 수는 84만6643명, 기초의원 선거인 수는 112만315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행안부는 유권자들에게 각 시·군·구청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안내문으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투표소 위치 등 내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