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2마리… 100마리 대상
서울 구로구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 중인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의 올해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0마리를 대상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는 100마리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의 등록 반려동물이다.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뉜다. 필수진료는 30만원 상당의 기초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 등을 제공한다. 보호자는 진찰료 1만원만 부담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선택진료는 기초 검진에서 발견된 질병에 대한 치료비나 중성화 수술비 등을 마리당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의료비를 지원받으려면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명서를 가지고 지정 동물병원(굿모닝동물병원·다나은동물병원·아이러브펫동물병원·캥거루동물병원·한샘종합동물병원·해피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반려 목적으로 관내에서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입양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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