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3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딸의 '편법 대출'과 관련해 대출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3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현장 검사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양 후보자에 대한 현장 검사를 한 결과 2021년 4월 진행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사업자 대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대출금이 대출 용도와 맞지 않게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이 드러났다.
새마을금고 측은 규정에 따라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성새마을금고는 4일부터 양 후보에게 대출 회수를 통보하는 등기를 보낼 예정이다.
양 후보는 2021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당시 31억 원)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본인이나 공동 명의인 배우자가 아닌 경제 활동이 없던 대학생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아파트 매매 대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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