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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하면 치마가 펄럭 아니면 짧은 미니스커트…골프웨어는 왜?

입력 : 2024-04-08 19:30:32 수정 : 2024-04-08 19: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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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골프가 일반에 대중화하면서 골프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과거 기업 회장님들이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는다는 느낌이었다면, 최근에는 2030 젊은 세대의 진출로 골프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골프를 즐기는 여성이 늘면서 기업도 이런 분위기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된 골프웨어를 앞다퉈 출시하는 한편 걸그룹을 동원해 홍보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런 분위기는 “감각적인 젊은 여성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남성들도 골프 패션에 민감하지만 여성들이 더 신중하다는 것.

 

하지만 일부에서는 불편한 목소리도 나온다. 여성복의 경우 갈수록 짧아지고 타이트해지는 디자인 탓에 골프를 위한 옷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다.

 

30대 남성 직장인 A씨는 “과연 저런 옷을 입고 골프가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했다.

 

짧은 길이의 치마 탓에 스윙 때마다 치마가 펄럭이는 것은 물론, 미니스커트형으로 디자인된 골프웨어 역시 시선 처리에 신중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모습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나 틱톡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일부는 초보부터 일정 수준이 있는 이들이 골프 강좌 등을 하며 구독자를 모으는데 일부는 이런 골프복을 입고 등장하기도 한다.

 

불편해 보이는 디자인에 대해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한 업계관계자는 “골프복이 치마만 있는게 아니다”라며 “긴 바지나 반바지로 디자인 된 옷도 있다. 치마는 주로 젊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자기 어필에 대한 선택은 고객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골프웨어의 특성상 활동성이 강조된다”며 “미니스커트나 치마가 짧다는 우려와 달리 속바지를 입는 게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이 보기엔 밀착한 옷이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될 수 있을 거 같다”면서도 “옷에는 신축성이 있는 등 일반 여성복과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성의 경우 기능성에 중점을 둔다면 여성들은 기능성에 패션을 더하게 된다”며 “골프웨어도 패션 아이템이라 최신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된다. 최근에는 일상복 같은 디자인이나 남녀 커플이나 10대도 골프를 즐김에 따라 이에 맞춘 디자인 등이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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