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이 11일 경기 남양주 동곡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년 찾아가는 통계교실’ 특강 중 통계지리정보시스템(SGIS)을 이용해 인구 피라미드를 설명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이형일 통계청장이 11일 인공지능(AI)이 관련 통계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통계청의 ‘찾아가는 통계교실’이 진행된 경기도 남양주시 동곡초교를 찾아 6년생을 대상으로 통계 특강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요즘 유행하는 ‘챗GPT’ 등 생성형 AI도 데이터가 뒷받침하지 않으면 제대로 기능을 못 할 정도로 AI 시대에는 통계가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통계청도 연말부터 AI가 통계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계가 공부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청장은 이번 특강에서 통계의 개념과 통계청이 하는 일을 소개한 뒤 통계 기록이 처음 등장한 성경과 인구조사의 유래 등 탄생과 역사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여론조사를 한 세종대왕 이야기 등 역사 속 ‘통계 영웅’ 이야기와 평균의 오류, 도박사의 오류 등 통계를 보고 이해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여러 사례 등을 이용해 풀이했다.
실습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인 생활권역 통계지도를 이용해 동곡초 주변 인구수, 아이들이 좋아하는 중식당 개수 등을 지도 위에서 바로 찾아보고 ‘살고싶은 우리동네’ 서비스를 이용해 반려동물과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동네를 탐색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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