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토스뱅크, 1000만 고객 돌파… 출범 2년 7개월만

입력 : 2024-04-17 10:27:48 수정 : 2024-04-17 10:27:47

인쇄 메일 url 공유 - +

토스뱅크는 고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10월 출범 후 2년 7개월 만이다.

 

토스뱅크가 그동안 내놓은 혁신서비스는 35개에 이른다. 출범과 함께 선보인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가 쌓이는 토스뱅크통장과 이듬해 내놓은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낮은 금리를 대표하던 수시입출금 통장은, 고객들의 손쉬운 사용에 높은 금리까지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변화했다. 지금 이자받기는 금융권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토스뱅크에서만 약 500만 고객이 3억9000회 이용하며 총 4682억원의 이자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고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 제공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하며 등장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금융권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올 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만 계좌에 육박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은행권에서도 고객 중심 가치에 공감하며 고객마다 차등적인 우대 환율 대신, 무료 환전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가능하게 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대출상품을 통해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조8300억원이 시장에 전해졌다. 운수업 종사자 A씨는 “토스뱅크 덕분에 코로나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며 “그때의 운전자금이 없었다면, 지금 둘째 아들의 대학 등록금조차 줄 수 없는 부끄러운 아버지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생의 가치도 더했다. 2023년 12월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회공헌 브랜드 with Toss Bank를 출범했다.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첫 금융생활을 응원했다.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명,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은 5조4600억원에 달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와 천만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주권을 깊이 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
  • 김지연 '청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