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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새 당대표, 정부와 긴장관계 유지해야…친윤이 죄는 아냐"

입력 : 2024-04-24 10:06:12 수정 : 2024-04-24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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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정부 탄생 일등공신…공동운명체 벗어날 수 없을 것"

국민의힘 총선백서TF 단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은 24일 "새 원내대표가 소위 대통령실과 소통이 편한 분들로 된다면 당대표는 어느 정도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래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균형을 맞추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올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친윤이 죄는 아니다.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다"며 "다만 의원들, 당선인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108명 중에 어떤 분, 얼마나 많은 수가 여기에 동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총선백서TF 단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

조 의원은 당대표 출마 결심 여부에 대해 "아니다. 저보다 더 좋은 선배 동료 의원들이 나서주시길 기대한다"며 "다만 이번 2년, 앞으로 당대표가 맡을 2년은 너무 중요하다. 절대 실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백서를 쓰면서 5대 핵심 과제와 로드맵, 이걸 누가 가장 잘 실천할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당대표 선거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이 수도권 후보론 얘기하는데 그 부분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필요하면 그 어떤 누구도 몸 사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과에 대해 "총선 결과를 냉정하게 놓고 보면 한 사람으로서의 개인기가 총선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엔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며 "공약, 그 다음에 전략, 공천, 이런 모든 것들이 아마 다 총선 패배에 기여했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에 대해 '홀로서기 시도'라는 분석이 나오자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 중에 한 명"이라며 "지난 2년 동안 국정운영의 가장 핵심 인물 중에 하나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공동취재사진

그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연이어 비판한 데 대해 "이유가 있다고 짐작해본다만 역시 한 사람의 과책으로 다 몰아가기에는 우리의 패배가 너무 크다"며 "그래서 우리 모두 다 책임을 공감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로서 필요한 활동하시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며 "하지만 민생이 어렵다. 너무 이렇게 '블링블링' 하는 밝음보다는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활동으로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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