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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배추·김 등 신규 할당관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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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4 10:49:25 수정 : 2024-04-24 1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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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가격, 시중 대비 30~40원 낮게 관리

양배추와 김 등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정부가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기름값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알뜰주유소 가격은 시중 대비 30~40원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간담회’를 갖고 농축수산물, 석유류, 가공식품, 공산품 등에 대한 가격 동향 및 대응 방안과 주요 부문 시장감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3일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배추가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이날 간담회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 양배추, 당근, 포도, 마른김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총 5종)하고 다음 달 중 관세 인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입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배추, 양배추, 토마토, 당근 등 가격이 높은 25개 품목에 대해서는 납품단가를 지원해 소비자 체감가격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품목별 지원단가는 ㎏당 배추·양배추 750원, 대파 1500원, 포도 1000원, 당근 2000원 등이다.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 등 소비자가 자주 찾은 수산물 6종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을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당초 계획(1960t) 대비 79.5%(1559t)을 시장에 공급한 데 이어 이달 중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석유류는 이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6월까지 2개월 연장한 만큼 국제유가 상승 이상으로 과도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시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알뜰주유소 가격은 시중 대비 30~40원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기존 할당관세 적용 중인 29개 식품원재료에 더해 최근 가격이 상승한 코코아두, 조미김에도 할당관세를 적용(총 2종)해 업계의 원가 부담 경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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