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7호선 혼잡도 낮춘다… 5월부터 2회씩 증회

5월부터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4·7호선 열차 운행이 늘어난다. 열차와 승강장 혼잡도 완화를 위해서다.

출근 시간대 서울지하철의 모습. 뉴스1

2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내달 1일 첫차부터 출근 시간대 4호선 운행이 2회 늘어난다. 4호선은 2차(2023년 10월 2편성, 2024년 1월 1편성)에 걸쳐 추가 증회해 혼잡도가 185.5%에서 150.1%로 줄어들었다. 공사는 이번 증회로 4호선의 최대 혼잡도 150.1%에서 135.1%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혼잡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성신여대입구역→한성대입구역(오전 8시∼8시30분)이다.

7호선은 퇴근시간대 2회 증회한다. 7호선의 경우 작년 10월 1개 편성을 증회한 데 이어 이번 증회가 이뤄지면 최대 혼잡도가 157%에서 134.6%로 낮아질 전망이다. 7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가산디지털단지역→철산역(오후 6시∼6시30분)으로 혼잡도 157%이다.

아울러 공사와 서울시는 국비를 확보해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추가 증차를 추진하고 있다.

백호 공사 사장은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목표로 혼잡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혼잡도 개선 정책을 계속 발굴해 시민들이 혼잡 우려 없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