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사진)가 지난 주말에도 8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면서 천만 영화를 눈앞에 뒀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지난 주말 사흘간(10∼12일) 77만7000여명(매출액 점유율 58.7%)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973만7000여명이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 4’는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낀 이번 주 중 1000만명 돌파가 확실시돼 장재현 감독의 ‘파묘’를 잇는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다만 흥행 기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 4’가 첫 주말(4월26∼28일) 291만8000여명을 동원한 데 이어 두 번째 주말(5월3∼5일) 192만2000여명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관객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15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30.8%로 ‘범죄도시 4’(17.9%)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지난 주말 32만5000여명(26.0%)을 모아 주말 흥행 2위에 올랐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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