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업)의 연체율이 3%포인트 이상 올랐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가 연체율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온투업체 53곳의 연체율은 8.4%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작년 말 온투업 주담대 연체율은 10.2%로 전년 말보다 5.7%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말 온투업의 연계대출 취급총액 1조1013억원 중 주담대는 5944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15%를 초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연체채권 관리 및 감축 현황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연체율 15%를 넘어선 온투업체는 11곳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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