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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여가부 장관 고의로 비워두는 건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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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04 13:51:13 수정 : 2024-06-04 13: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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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장관 공석 100일 넘게 이어져
진성준 “저출생부 만들며 여가부 해체 꼼수 안돼
저출생 대책도 온전한 성평등 정책에서 출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여성가족부 장관을 고의로 비워두는 건 헌법과 법률이 정한 대통령 직무를 심각하게 유기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여가부 장관 임명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김현숙 전 여가부 장관이 잼버리 파행 책임을 지겠다며 제출한 사표를 2월20일 수리한 이후 100일 넘게 후임 장관을 임명하지 않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진 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여가부 장관 공석 상황을 언급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을 담당하는 권익증진국장도 직무대리 체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가부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서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이 저출생 대책이라고 내놓는 대책은 수준이 낮은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책연구기관이 한국조제재정연구원이 저출생 대책으로 ‘여아 1년 조기입학’ 등을 제시했다가 논란이 인 걸 언급하면서다.

 

진 의장은 “하루 빨리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고 (여가부를) 정상화하길 바란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만들면서 여가부를 슬쩍 해체할 꼼수는 깨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진 의장은 “저출생 대책도 온전한 여성정책, 성평등 정책에서 출발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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