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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8.8억ℓ’ 100% 재이용…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 시스템 눈길

입력 : 2024-06-04 14:01:12 수정 : 2024-06-04 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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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기업·지자체 벤치마킹 견학 잇따라

영풍 석포제련소의 폐수 재이용 시설이 친환경 수처리의 모범사례로 떠오르면서 벤치마킹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 제련소 최초로 연간 ‘폐수 무배출’을 달성하면서 ESG 경영시대에 친환경 제련소로 주목받고 있다.

 

영풍은 지난해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공정 사용수 88만6403㎥(8억8640만여ℓ)를 외부 배출 없이 폐수 재이용 시설로 처리해 2년 연속 무방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 폐수 재이용 시설. 영풍 제공

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022년 기준 305.6ℓ인 점을 감안할 때 석포제련소가 지난해 절약한 취수량은 29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2021년 5월 세계 제련소 최초로 ‘Z.L.D(Zero Liquid Discharge)’라는 이름의 폐수 재이용 시설을 도입했다. 이 시설은 ‘상압 증발 농축식’으로 제련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정수 처리한 다음 100도 이상 끓여 수증기를 포집하는 방식으로 깨끗한 물을 100% 회수해 공정에 재사용할 수 있다.

 

2021년 도입 당시 309억원을 들여 증발농축기 3대와 결정화기 1대를 설치했고, 지난해 154억원을 들여 증발농축기 1대와 결정화기 1대를 각각 추가 증설했다.

 

영풍의 폐수 재이용 시설의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4000㎥다. 하루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를 이 시설로 처리해 전량 공정에 재이용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석포제련소의 폐수 재이용 시설이 국내 산업계에서 친환경 우수 사례로 입소문이 나면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고농도 폐수 처리 해법을 찾아 고심하고 있는 이차전지 업계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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